이명박 정부의 ‘저출산 대책’과 부정된 인격
이재훈의 인앤아웃 no.14 비정규직 연구원인 친구 곽모(28·여)씨는 다가오는 연말이 막막하다. 올 4월 취업한 뒤 3개월 단위로 고용 계약을 갱신해왔는데, 이번엔 연장이 어렵기 때문이다. 서른이 다가오는 나이를 감안하면 육체적인 위험이 적을 때 아이를 낳아야겠다, 싶다. 석사까지 마친 공부도 더 하고 싶다. 둘 모두를 하려면, 우선 돈을 벌어야하고 환경을 만들어야한다. 하지만 지위는 불안하고, 그에 따라 욕망하는 것들은 모두 언감생심이다. "내가 안정돼야 애도 낳지, 내 몸 하나 건사하기 힘든데 어떻게 아이를 낳겠어." 뜨거워야할 날숨엔 왠지 바짝 날이 서 있다.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가 25일 저출산 대응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미래기획위원회는 '초등학교 취학연령 1년 단축', '해외 우수인력 이..
너를 바라보는 시선
2009. 12. 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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