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와 대포동의 이중 잣대
이재훈의 IN&OUT no.2 김문수 경기지사는 26일 황우석 박사의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협약을 맺었다. 김 지사는 “한국의 미래를 위해 생명공학연구는 계속돼야한다”고 말했다. 그보다 이틀 전, 황 박사는 검찰에 의해 논문조작과 연구비 횡령 혐의로 징역 4년을 구형받았다. 김 지사가 새삼 황 박사에게 무죄 추정 원칙을 적용한 걸까. 하지만 왠지 김 지사의 정치적 위치에 과학이, 그것도 윤리적 책임을 다하지 못했던 과학이 종속적으로 ‘복무’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지난해 인기를 끈 영화 ‘신기전’은 세종 시대 조선이 세계 최초의 로켓을 개발했다는 얘기다. 명나라가 조선에 압력을 가했고, 결국 전쟁을 벌여 조선군이 신기전으로 명군을 격파하는 얘기를 담았다. 지정학적 위치 탓에 늘 강대국에 억눌..
너를 바라보는 시선
2009. 9. 2.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