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에 '서민'이라고 불리는 우리의 착각
이재훈의 인앤아웃 no.6 2009년 현재 온갖 미디어는 '서민'을 호명하는 데 열중하고 있다. 정부 정책 발표에도, 뉴스에도 서민은 족족 등장한다. 어느덧 우리도 서민이란 단어를 쉽게 입에 올리곤 한다. 언론재단 기사 검색에서 서민이란 단어를 찾아봤다. 종합일간지에서 2008년 한 해 동안 '서민'은 모두 1만183번 쓰였다. 참여정부 말기인 2007년 5338건보다 1.9배, 10년 전인 1998년 2184건보다 4.7배 늘었다. 우리를 서민으로 불러주는 정치인과 공무원, 언론인이 그만큼 늘어난 셈이다. 왜 그럴까. 서민은 왕조 시대 단어다. 아무 벼슬을 갖지 못한 사람, 즉 평민이란 의미였다. 왕족 이하 특권층인 양반, 그리고 평민과 천민 등 신분계급이 명확한 시대였다. 당연히 서민은 정치적으로나 ..
너를 바라보는 시선
2009. 9. 29. 0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