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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도> 스틸컷

딸이 하나고에 다닌다는 학부모가 전화를 걸어왔다. “한겨레 18년 독자인데 구독을 끊었다”고 했다. 입학 전형에서 남학생들의 성적을 올려서 남녀 성비를 고의로 맞춘 의혹을 공익 제보한 하나고 교사에게 학부모들이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는 기사를 쓴 다음날이었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저 교사가 왜 공익 제보자인지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비리를 처음 제기했고 하나고도 이 사실을 인정했으니 단순 폭로자가 아닌 공익 제보자”라고 했더니 “그 사람은 나쁜 사람인데 왜 공익 제보자냐”라고 되물었다. “그 사람이 개인적으로 나쁜 사람인지 아닌지는 관심없다”고 했더니 “이번 일로 내 딸이 힘들어하고 있다. 그러니 나쁜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고 인트라넷 게시판에 올라온 학부모들의 글도 공익 제보 교사에 대한 비난 일색이다. “(성비 조작이) 진실이었어도 지금 공부하는 학생들, 특히 앞으로 입시가 코앞에 있는 고3들, 졸업생들을 생각하면 꼭 그런 방법으로 해결을 보고 싶었을까”라거나 “정의라는 가면을 쓴 위선적 행동들이 모두 우리 아이들에게 (피해가) 간다”는 반응들이 있었다.

최근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자녀를 둔 40대 학부모들 사이에서 영화 ‘사도’가 인기라고 한다. 2015년 10월6일치 조선일보를 보면, 한 학부모는 “요즘 사춘기라 그런지 부쩍 말을 안 듣는데 이 영화가 스스로 ‘사도세자처럼 되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른 학부모는 자녀와 영화를 본 뒤 “처음 생각대로 ‘엄마 말 안 듣고 공부 안 하면 나중에 사도세자처럼 된다’는 의식을 제대로 심어준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기사에선 ‘강남’ 학부모라고 대상을 한정하고 있지만, 사실 이런 현상은 비단 강남만의 문제는 아니다.) 이준익 감독은 “정치에 빠진 멍청함에 대한 반성으로 탈정치를 선택했다”고 말했지만, 일부 관객에게 영화는 가장 정치적인 방법으로 소비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두 가지 장면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 건 노골적으로 표면화하고 있는 소비자 정체성이다. 하나고 학부모에게 학교는 더 이상 교육의 공간이 아니다. 그들에게 중요한 건 전국에 이름을 떨친 자율형 사립고 하나고의 상징과 서열을 구매해 경쟁의 정글에 서 있는 내 자식에게 갑옷처럼 입혀줄 수 있느냐 여부다. 그러니 학교는 구매의 대상이고, 그 학교는 사회적 공정성 따위가 아니라 구매한 소비자의 뜻에 따라 움직여야 하는 상품일 뿐이다. 남녀 성비 조작이라는 불공정 과정을 거쳤지만 결과적으로 나와 내 자식은 이 상징과 서열을 구매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에 과정의 공정함 따위는 중요하지 않은 것이다. 그저 걱정되는 것은 부정적인 언론 보도로 인해 하나고의 사회적 ‘가격’이 떨어지는 결과다.

자녀와 함께 영화 ‘사도’를 소비하는 학부모들도 마찬가지다. 이들에게 영화 ‘사도’는 자식을 교육하기 위해 도구적으로 필요한 구매 대상이다. 영화관에 영화를 보러 가는 것이 아니라 영화가 주는 메시지를 통한 훈육 효과를 상품으로서의 교환 가치로 소비하는 것이다. 만약 학부모들의 구매를 통한 훈육 행위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면, 학부모들은 대부분 이렇게 답할 것이다. “내 돈 주고 내가 내 아이 교육한다는데 당신들이 왜 난리에요?”

사실 교육과 문화 상품을 소비의 대상으로 보는 정체성의 출현은 어제오늘의 일만은 아니다. 하지만 눈여겨볼 점은 이제 사람들이 이런 소비자 정체성을 인터넷이나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적극적이고도 노골적으로 외화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과거에 소비자 정체성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동적으로 은폐되었다면, 요즘의 소비자 정체성은 공적으로 열린 공간에서 능동적으로 드러난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 2010년 한국 사회에선 한때 ‘정의란 무엇인가’ 열풍이 불었다. 이 열풍이 말하는 것은, 반칙하지 않고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는 목소리였다. 진보로 불리는 일부 지식인들도 이 열풍에 편승했다. 문제는 이런 공정함이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자들만 누릴 수 있는 혜택이라는 사실을 말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는 점이다. 이에 더해 2014년 세월호 참사와 2015년 메르스 사태를 거치면서 박근혜 정부는 아무 것도 책임지지 않는 무위의 통치를 선보였다. 무위의 통치는 모든 책임을 사회 속 개인들을 향해 전가했고, 자력구제와 각자도생을 시대정신으로 만들었다. 남들은 짓밟혀도 나만은 살아야 한다는 절박감이다. 자력구제와 각자도생의 사회에서 핵심은 소비자로 존재할 수 있는 능력이다. 그 능력만이 오롯이 나와 내 가족을 생존할 수 있게 해준다고 믿는 것이다.

이런 소비자 정체성이 노골적이고 능동적으로 드러나는 현상은 어찌 보면 무엇을 해도 지금의 상황을 돌이킬 수 없다는 데서 나온 체념적 선택의 결과일 지도 모른다. 공적 담론이 무너진 상태에서 무엇을 요구해도 그것이 제도적 호응으로 재현되지 않는 사회. 일방적이면서도 무능한 무위의 통치만 남아 사회같지 않은 사회에 대한 집단적 체념. 최근 눈에 띄게 드러나는 타자에 대한 혐오와 환멸의 정서도 사실은 이런 체념에서 기인한 현상 아닐까.

 

*방송대학보 기고를 보충해서 게재함

댓글
  • 프로필사진 선동 반대 하나고의 입시비리와 성적조작이 사실이라고 누가 그랬습니까?
    여지껏 아무도 없습니다. 단지 사익제보자와 특정언론이 억지주장을 하며 왜곡 거짓보도를 하는 것인데 이것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게 잘못인가요?
    그리고 학교측이 성적조작을 인정했다니요? 자사고나 특목고의 입학전형을 잘 모르면서 이런글을 쓰는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특목자사고는 요즘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뽑는겁니다. 내신성적만으로 한줄세우기를 하는게 아닙니다. 이게 무슨 하나고의 비리인양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도 유분수지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사실을 왜곡하고 선동하는 특정언론들이 우선 문제지만, 님도 비리를 단정짓듯이 이야기하는것은 잘못된 행동이라고 봅니다. 수년간 아무리 털어도 안나오는 비리를 사학비리의 온상이라고 선동하는 사람들이 누구들인지는 님도 잘 알것입니다.
    학생들이 공부하는 학교를 서울의 대표 자사고라는 이유만으로 특정 이념으로 무장된 사람들이 수년간을 허구한날 비리랍시고 찾았는데, 왜 여지껏 한건도 못찾고 언플만 하나요?
    이 나라의 망국병은 바로 이념싸움과 진영논리입니다. 사적감정과 정치적 이념을 그것도 학교에 잣대를 들이대는 사람들.. 천벌받아 마땅합니다.
    2015.10.12 19:34
  • 프로필사진 B급 낭인 [이재훈] 하나고, 3년간 90명 입학성적 조작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17541.html
    이미 하나고 교감도 서울시의회에 나와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만, 이번에 감사로 다시 한 번 공식 확인됐네요. 참고하시길.
    2015.11.16 00:22 신고
  • 프로필사진 선동은 악의축 연결하여 님의 글에서 님의 정체성을 한번 비판해보고자 합니다.
    님은 영화'사도'와 하나고를 빗대어 소비자의 정체성을 비판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님의 환상적인 착각에서 비롯된 편견이라고 봅니다.
    소비자의 정체성은 역사적으로도 계속 변화되어왔습니다. 그리고 그 정체성이란 발전적으로 변화되어 오늘날의 문화와 사회가 만들어진것입니다. 이를 부인하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그렇지않았다면 오늘날의 문화와 사회도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니가요.
    님은 사회의 문제, 문화의 문제, 그리고 정치의 문제, 이념의 문제 등등 온갓 잘못된 이 사회라는 공동체의 정체성은 논하기를 회피하면서 결국 소비자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소비자의 정체성이 문제가 아니라 이 사회공동체의 정체성의 문제입니다.
    님과같은 편가르기와 이념논쟁에 사로잡힌 현 사회의 주요부분들.. 정치인, 언론인, 관료, 지식인, 학자 등등 사회를 편가르지마세요. 교육을 편가르지마세요.
    내 생각이 아무리 옳다고 주장한들 다수가 아니라고 하면 그건 편견이됩니다. 그래서 사회인겁니다.
    사회적 문제는 공통의 주제로 놓고 타협하여 합의하고, 만들어가는겁니다. 그래서 사회입니다.
    그래서 공동체입니다. 아니면 이 사회, 이문화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돌아와서.. 님의 정체성도 뒤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2015.10.12 19:54
  • 프로필사진 B급 낭인 [이재훈] 지금 님이 소수 의견을 내고 있는지 제가 소수 의견을 내고 있는지 잘 좀 살펴보세요~ 2015.11.16 00:22 신고
  • 프로필사진 자신을 객관적으로 성찰하기 성찰능력이 떨어지는 사회와 개인의 미래는 담보되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엔 이 글을 작성하신 분은 예리한 통찰력을 지니신 분입니다. 많은 고민을 하고 논리적 근거를 가지고 작성한 글입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댓글은 감정과 분노로 차고 넘치며 논리와 이성적 판단의 준거가 전혀 작동하지 않는 글입니다. 그러니 논리적 담론이 형성되지 못합니다. 참으로 소통이 어려운 세상입니다. 만일 저 분들이 그 학교 교장과 이사장이 인정했듯이 기숙사 문제로 성비를 조정했다는 진실로 인해 불합격을 했던 피해 여학생의 부모였다면 아마도 소송을 걸었겠지요. 난리가 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피해자가 자신이 아니기 때문에 성찰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지요. 우리 사회가 이 부분에 대해서 고민해야 성숙한 사회가 되겠지요. 내 아이만 아니면 된다는 안도감이 결국은 사회를 공멸로 이끌어가지요. 집나간 우리의 성찰능력과 역지사지의 마음도 되돌아 볼 때입니다. 2015.10.15 00:34
  • 프로필사진 진실을 가리는 진보세력들 성찰력이 떨어지는 것은 바로 진보세력들입니다.
    서울시교육청, 야당 정치권, 진보언론, 전교조 입니다. 뭔가 공통점이 있지요?
    하나고 제보자는 자신이 교사업무태만으로 징계위기에 처하자, 왜곡된 거짓 폭로를 하였습니다.
    그것도 정치권에서.. 그 업무태만이란 수업과 학생교육을 등한시하고, 입시설명회 등 무단 외부활동을 하며 학생들의 개인정보를 무단 유출하여 사적 이익을 챙기는 파렴치한 짓때문입니다.
    그리고 전교조에 협조를 요청하고, 전교조는 서울시교육청에 공익제보자 신청을 했고, 조희연교육감은 바로 지정을 합니다. 또한 일부 진보언론들은 사익을 위한 범법제보자를 비호하며 폭로의혹을 기정사실화해서 왜곡 보도했습니다.
    그리고 이 사익제보자는 계속 특정언론에 자신을 합리화하는 내용으로 내부정보를 흘리고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다른 선생님들 대화를 녹취하고, 학생의 개인정보를 유출해서 기자와 학생간 인터뷰를 종용합니다. 수업시간에는 제보자의 행동은 정의롭지못하다는 학생들의 의견발언에 화를 내며 강압적인 교권을 휘두르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정신적 고통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왜 저런사람이 공익제보자가 될수있냐고 호소를 합니다. 교육청에서 인권조사를 나온 인권옹호관은 마지못해 조사하고는 결과발표도 없이, 그 제보자에게 조사내용을 흘려 학생에게 '너 때문에 내가 경고받았다'는 타박을 하여 학생을 두려움에 떨게하고 고통을 주는 2차인권침해를 가했습니다.
    다른 학생들도 수\제보자 수업시간에 엎드려 있거나 눈을 마주치지않기 위해 움추리고 있습니다.
    제보자의 이중성과 사악함에 그것을 바라보는 것 자체가 고통이고, 교실을 뛰쳐나가고싶다는 학생이 많습니다.
    시교육청과 진보언론 그리고 전교조의 비호를 받는 범법자인 제보자가 학교내에서 무소불휘의 권력을 휘두르고 학생인권을 유린하는 상황이 현재 대한민국 학교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학교 내에 주인은 학생이 아닙니다.
    이념과 진영논리로 편가르며 정치를 하려는 바로 시정잡배들의 놀이터로 변질되어 있습니다.
    정의도 없고, 진실도 없고, 학생의 인권도 없습니다. 오직 내편이면 학생을 괴롭히며 범법활동을 한 자라도 공익제보자로 만들고 비호해야할 진영논리만이 남았습니다.
    이상은 모든게 팩트임을 밝힙니다.
    진보진영에 충고합니다.
    차라리 막노동을 하고 사세요. 그게 깨끗하게 사는 방법입니다.
    당신들의 행태가 독재정권 시절 민주투사를 고문치사한 것과 뭐가 다른지 답해보세요.
    초심으로 돌아가세요.
    당신들이 사는 길은 그 길뿐입니다.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길은 그 길뿐입니다.
    2015.10.16 11:09
  • 프로필사진 B급 낭인 [이재훈] 하나고, 3년간 90명 입학성적 조작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17541.html
    이미 하나고 교감도 서울시의회에 나와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만, 이번에 감사로 다시 한 번 공식 확인됐네요. 참고하시길.
    2015.11.16 00:23 신고
  • 프로필사진 ㅇㅇ 2015.10.18 19:11
  • 프로필사진 하나고 학부모 자신의 아이가 다니는 학교가 아래와 같은 일을 당하고 있을 때, 억울하지 않을 부모가 있을까요?
    제가 쓴 글은 아니지만..같은 학부모의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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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고등학교 죽이기는 중지하고, 진정한 정치인으로 거듭나시길..




    유은혜 의원님.
    의원님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 우리나라 교육과 문화, 체육, 관광 등
    주요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셔야 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하시는 일이 방대하고 또한 지역구 현안을 꼭 챙겨야 하시기에 몸이 열개라도 부족하신 분이
    고작 일개 고등학교인 하나고를 왜곡 과장하여 흠집내고 죽이기에 온힘을 다 쓰시니 솔직히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지난번 서울시.경기도.인천시 교육청 국감장에서도 하루의 모든 시간을 하나고를 비난하고,
    비리백화점이라고 선언하며 같은 당소속 의원들과 함께 MB학교라고 몰아세우는 것을 보았을때 눈살이 찌푸려졌습니다.
    야당의원들이 합심해서 일개 고교에 모든 국감 시간을 할애하며, 왜곡된 주장으로 욕하고 비난하는 정치공세를 보면서
    이게 지금 대한민국 국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지에 대해 개탄을 금치못했습니다.
    국가의 교육정책을 논해야 할 야당 의원님들이 결국 모여서 한게 정치적 분풀이로 고교 한개 때려잡기인지요?

    의원님은 모든 일을 하실때 그렇게 편견과 선입견을 가지고, 결론을 만들어놓고 하시는지요?
    의원님이 말하는 하나고가 비리백화점이라는 내용을 들여다보면 다른 학교에 비해서 비리라고 할수도 없는
    학교행정의 착오나 과실 등 내용인데 왜 일개 고등학교를 비리의 온상이라며 몰아부치고 죽이려하는지요?
    하나고가 대표적인 자사고이고, 전 정권의 정치적 복수심과 자사고 정책에 반대한다는 사적 감정을 개입시켜
    선량한 학생들의 인권 피해는 관심없고, 사실을 왜곡 과장하여 비리학교라고 때려잡는것이 과연 올바른 일일까요?

    의원님이 지적한 하나고 문제를 살펴보면,
    학교폭력의 문제도 4년전 일이고, 그당시 하나고가 신생학교이다 보니 학폭위가 미개최된 것일뿐
    공개적으로 가해학생을 학기중 강제전학을 보냈으면 이건 최고 수위의 징계인데 이것을 어찌 학교폭력 은폐라고 하는지요?
    무슨 대단한 비리가 있는것처럼 과장하고 왜곡하고, 이를 은폐라고 하는데 국민들이 납득할수있게 행동하셨으면 합니다.
    만약 학폭위를 개최했더라면 강제전학이라는 최고 수위의 징계조차 나오기가 힘든사항입니다.
    그래서 해당 피해학생이 친구인 가해학생에게 강제전학은 너무 가혹하다며 반대도 했던 사항이고,
    지금은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이 친구로 잘 지내고 있답니다.
    그런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4년전일을 들춰내서 두학생의 인권을 두번 짓밟고, 은폐이고 비리라고 하면 믿어야 하는건가요?
    대체 은폐라는 의미를 아시는지요?
    빨강을 파랑이라고 하면 파랑이 됩니까?

    교사채용 건도 기간제 교사를 공개채용하여 2년간 능력을 보고,
    우수 교사를 채용하고자 학교측의 욕심으로 정교사로 임용한것인데요.
    자사고이다보니 우수 교사를 유치하기 위해 행한 과실이라고 보며,
    더구나 자사고는 초중등교육법상 학교운영에 일정부분의 자율권이 주어집니다.
    법률적 상충의 문제가 있고,
    설사 법적 해석에 따라 교사채용의 절차 미이행에 따른 행정과실이 인정된다해도 이게 사학의 비리인지요?
    교사채용에 뇌물이 오가는 공립과 사립학교 비리문제, 족벌처럼 운영되는 사학들.. 부지기수입니다.

    또한 입시비리니 입학부정이라고 하는데, 특정 학생을 불법으로 뽑은것이 아니라
    잠재력과 자기주도학습능력 그리고 남녀발달단계와 기숙사 문제를 고려하여
    학생을 선발했다는데 이게 어찌 입학부정입니까? 이거 당연한 절차가 아닌지요?
    자사고는 입학전형을 해당 교육청으로부터 승인받고, 그외 나머지 사항은 학교의 재량권이 있는데요.
    현재 어느 자사고와 특목고가 내신성적만으로 한줄 세우기해서 뽑습니까?
    한줄세우기를 하지말라고 해서 특목자사고 입학전형도 바뀌고 자기주도학습전형이 생긴게 아닌지요?

    결론적으로 의원님이 주장하는 하나고가 사학비리의 온상이라는 것은 한 건도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그리고 의원님은 사학비리라는 증거를 한개도 제시하지 못하였습니다.
    당연합니다. 하나고는 비리가 없고, 오히려 이보다 깨끗한 학교는 찾아보기가 힘들정도이기 때문입니다.
    없는 비리를 있다고 왜곡하는 것은, 사과를 가리켜 배라고 우기고 있는 꼴입니다.
    학교의 행정착오나 과실 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사항을 어떤 이유에서든 비리라고 뒤집어 씌운것이라고 봅니다.
    이것은 행정적인 주의를 주고 고쳐야 할 일인데, 없애야할 학교라고 주장하고 계십니다.
    이정도 행정과실이 없는 학교가 대한민국에 과연 존재합니까?
    하나고는 자사고니까 완전무결 해야하고, 조금의 흠이라도 있으면 학교를 없애야 하는 겁니까?
    너 잘 걸렸다 한번 죽어봐라 식의 마녀사냥은 아닌지요?
    일개 고등학교를 정치적으로 왜곡하고, 왜 편파적으로 판단하는지요?

    학생들은 의원님과같은 일부 정치인과, 언론, 특정 교육단체의 마녀사냥에 고통을 당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의원님은 사실을 왜곡 과장하여 없는 죄까지 붙여서 매도하고,학생들의 인권을 유린하는 행위에 동조를 하고 있습니다.
    법과 정의를 지키고 학생들의 인권을 존중해주어야 할 분이,
    지속적으로 하나고를 겨냥해 실명을 거론하며 억지주장을 계속하여 학생들을 죄인 취급하는 것과 같습니다.

    위 사항은 의원님께서 꼭 숙고하시고 판단하셔야 할 문제입니다.
    해도해도 정말 정도가 지나칩니다.
    학교와 학생의 문제에서는 정치적인 편견을 지우고 판단해주십시오.
    솔직히 무섭습니다.
    지금 야당 교육위 의원들이 정치적 목적으로 하나고에 사학비리라는 죄를 뒤집어씌우고 죽이려는 행위는
    독재시대때 민주투사에게 없는 죄를 뒤집어씌우고 집단으로 고문하여 죽이는 행위와 뭐가 다르겠습니까?
    정말 야당에 실망입니다. 똑같은 행동을 하면서 누가 누굴 비판할 수 있습니까?
    학교와 학생은 정치적 싸움터가 아닙니다.
    국민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아무리 사과를 배라고 주장해도, 결국 사과라는 진실은 밝혀집니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15.10.20 09:21
  • 프로필사진 소비자 행동 공익제보자로 단정하고 글을 작성하셨는데, "이번일로 내딸이 힘들어하고 있다. 그러니 나쁜것"만큼이나 참여연대와 서울시 교육청이 공익제보자라 하니 공익제보자로 전제하기보다 왜 이리 많은 사람들이 공익제보에 의혹을 가졌는가 취재를 해보는데서 출발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소비자정채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신것과 같이 소비자임에도 판매자인 학교편을 들고 있을까요? 바로 우리 사회는 이른바 갑질, 즉 갑의 횡포에 대해 더욱 반감을 가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청년들이 비정규직으로 시름하는 마당에 가질 것 다 가진 정규직 노동자가 자신의 권리를 쟁취하려 투쟁한다면 교육적으로 좋은 모습일까요? 바로 이번 폭로 당사자가 정교사이며 대학교 겸임교수도 겸하고, 외부 출강에 출판까지 활발한 스타교사입니다. 그런 교사가 징계 위기에 처하자 학교의 조그만 약점이라도 캐서 물고 늘어지겠다는데에서 출발한 것이라 제보내용이 이상하리만큼 사소한 것이지요. 하나고 소비자는 이런 스타 교사라는 상품을 거부할 만큼 정의를 찾고 약자의 편에서 서려하는데 교육적인 모습아닌가요? 공개채용임에도 불구 비정규직으로 출발하게 한 하나고 방침에 따라 들어온 기간제 교사가 열심히 해서 정규직으로 전환되었는데 그것을 트집잡아 왜 다시 공개채용하지 않았냐 한다면 당사자 교사들은 어떤 입장에 놓일까요? 또한 열심히 하면 되는 줄 믿고 하나고에 들어와 올해말 한가닥 희망을 가지고 기다린 기간제 교사들의 입장은 생각이나 했을까요? 자신의 자리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지키려하며, 다른 동료의 인생은 생각치도 않는 모습을 보며 기간제 교사 비중이 많은 하나고 소비자는 누가 갑이고 누가 안타까운 피해자인지 구별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진보단체와 언론도 비정규직을 대변해주어야 마땅함이 아닐까요? 보호하려는 주체가 모두가 혐오하는 갑이 아닌지 다시한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2015.10.20 23:43
  • 프로필사진 소설쓰기~~ 한겨레 관계자분은 듣고 싶으것만 듣는 좌편향된 귀를 가지신 분이군요
    그 교사가 공익제보자란 객관적 근거가 있나요?
    하나고 학부모들은 그 사람이 공익제보자가 아니라는 객관적 증거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 학부모께 직접 애기를 들었는데 한견레 신문을 끊은 이유는 다른 것이었습니다
    진실을 제대로 알아보려 시도조차 하지 않고 잘못된 마녀사냥식의 기사만 쓰는 한겨레 신문에 너무나도 크게 실망하셨다고 했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그런 편향된 시각을 믿을수가 없다는걸 깨달았다구요
    기사를 자신만의 창작 소설로 쓰지마세요
    2015.10.27 20:46
  • 프로필사진 B급 낭인 [이재훈] 하나고, 3년간 90명 입학성적 조작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17541.html
    이미 하나고 교감도 서울시의회에 나와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만, 이번에 감사로 다시 한 번 공식 확인됐네요. 참고하시길.
    2015.11.16 00:24 신고
  • 프로필사진 한겨레옛구독자 이렇게 멋진글에 댓글이 고작 8개라뇨!!
    저도 하나고 학부모입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겨레 구독을 중단했습니다. 97년 1월 11일 결혼하면서부터 19년간 내내 애독자였습니다. 한겨레본다고 하면 이상하게 보는 시선도 많았지만 단 하루도 다른 신문으로 바꾸어볼까 고민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아무생각 없이 자기 아이 앞날만 걱정하는
    며 각자도생의 길을 걸어오지는 않았던 것 아닐까요?
    2015.10.30 17:58
  • 프로필사진 한겨레옛구독자 스마트폰으로 작성하다보니 뒷부분이 엉뚱하게 끝맺어졌는데... 수정이 안되네요. 그것만으로도 ~~엄마가 아님을 입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아이만을 생각하는 엄마라면 한겨레신문을 19년간 계속 봐 오지 않았을 겁니다. 2015.10.30 18:02
  • 프로필사진 학부모 기자께서 글을 올린지 한달 가량 되는군요. 교육청의 특별감사가 있었고 그것도 모라자서 보충감사까지 있었습니다. 후속취재는 해보셨는지요? 자칭 공익제보자라는 그 분의 제보 중 몇 %가 사실이었는지요. 100%? 70%? 아니면 절반정도? 단 하나도 사실이 없었습니다. 하나고의 주장이 모두 사실이었지요. 학교가 몰래 성적을 조작했다고 했지만 전형위원회에서 공개적으로 결정한 것이고 그 전형위원회에는 외부인도 참여를 했다고 하죠. 교육청에 그 내용이 모두 보고되었고 이미 확인되어 개선까지 마친 상태에서 제보된 것임이 밝혀졌죠. 권력층 자녀의 폭력사건이라고 알려진 것도 사실은 전혀 달랐습니다. 기자는 소설가가 아니지 않습니까? 이념적으로는 하나고에 반대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픽션을 쓰시면 어떡하지요? 자신과 생각이 같은 사람의 제보라고 해서 그것이 진실인양 보도를 하면 어떡하느냐구요. 자신이 쓴 기사에 대해 책임을 진다는 생각으로 후속보도를 꼭 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잘못 알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꼭 사과를 하세요. 상처받은 학부모와 학생에게, 특히 학생에게 말이지요. 2015.11.03 09:19
  • 프로필사진 B급 낭인 [이재훈] 하나고, 3년간 90명 입학성적 조작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17541.html
    이미 하나고 교감도 서울시의회에 나와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만, 이번에 감사로 다시 한 번 공식 확인됐네요. 참고하시길.
    2015.11.16 00:24 신고
  • 프로필사진 부모와 학부모의 차이가 뭘까? 부모는 멀리 보라 하고 학부모는 앞만 보라 합니다.
    부모는 함께 가라 하고 학부모는 앞서 가라 합니다.
    부모는 어렵게 되지만 학부모는 쉽게 될 수 있지요.
    당신은 부모입니까? 아님 학부모입니까? 내 보기엔 학부모에 가깝습니다.
    이제 곧 감사 결과가 발표나겠지요? 그래서 만일 제보 내용이 사실이라면 여기에 이렇게 댓글을 달아놓으신 학부모님들 사라지지 마시고 이곳에 다시 공개사과를 하시고요, 만일 감사 결과에서 하나고의 잘못이 없는 것으로 밝혀진다면 기자분께서 사과하시면 됩니다. 그런데요, 제가 보기에는 하나고가 명백하게 법규를 위반한 것이고, 엄청난 죄악을 저지른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니 부디 그 입 다무시고들 계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교육이 뭡니까? 아이들이 보고 있지 않습니까? 부끄럽지 않으세요? 제발...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시기를 간곡하게 당부드림. 부모가 되고자 하나 아직까지는 학부모인 듯한 학부모가.
    2015.11.13 02:00
  • 프로필사진 하나고 학부모들에게 고함 검찰이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서부지검 형사5부에서 사건을 배당받아서 수사 지휘하고 있습니다. 하나고 어머니들은 이제 부끄러운 줄 알고 그간의 생떼와 억지에 대해 사과를 합시다. 여기에 엄청난 댓글을 달았을 때에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지는 모습이 있어야지요. 아니라고 우길 때는 생떼를 쓰다가 검찰 수사가 시작되었다고 싹~슬그머니 자취를 감추는 자세는 학부모의 떳떳한 모습이 아니지요. 하나고 아이들도 이 기사와 댓글을 보고 있습니다. 우리 더 이상 부끄럽고 철판을 깐 특권의식 학부모는 되지 맙시다. 잘못에 대해 용기있게 사과할 때 그것이 교육입니다. 아이들에게 몸소 보여주는 교육. 교과서보다 더 소중한 삶의 교육이지요. 어머니들 우리 사죄하고 반성합시다. 그리고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것이 진정한 부모의 자세임을 잊지맙시다. 검찰에서 수사를 시작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온 뒤로는 하나고 학부모 누구도 댓글을 달지 않고 있군요. 이것은 정말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모습입니다. 참회하고 계시느라 침묵하시는 것이라고 믿겠습니다. 아님 이번에는 또 다시 검찰이 편파적으로 수사를 개시했다고 우길 차례인가요? 2015.11.25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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