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언론에 ‘통합’이란 단어가 부쩍 등장하고 있다. 여기에 ‘국민’과 ‘대(大)’가 붙어 ‘국민 대통합’이란 수사가 주로 쓰인다. 이 단어의 쓰임에는 속내가 담겨 있다. 선진국이 되기 위해 하나가 되어야 할 국민이 이념이나 세대, 계급의 차이로 나뉘어 갈등하는 것은 소모적이라는 관점이다. 비슷한 까닭으로 ‘소통’이란 언어가 한참 통용되더니, 선거를 앞두고는 보수든 진보든 한목소리로 통합을 말하며 갈등을 치유하고 하나 된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막말 파문’으로 인선되자마자 여론에 뭇매를 맞고 있는 윤창중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에 대한 비판에서 가장 많이 보인 단어도 국민 대통합이었다. 민주 진보 진영의 다수는 “국민 대통합 시대를 열겠다”는 박근혜 당선인의 말과 ‘극우’ 윤창중..
너를 바라보는 시선
2013. 1. 14. 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