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눈으로 본 '가족'과 '또 하나의 가족'
[이재훈의 영화사회학] 와 ※ 영화 내용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는 부모와 자식의 관계에 대한 고찰이다. 영화의 주인공은 6살 아들이 태어난 병원에서 다른 아이와 바뀌었다는 소식을 듣고 혼란에 빠지는 료타(후쿠야마 마사하루)다. 영화는 러닝타임 내내 료타의 관점에서 카메라를 움직인다. 료타는 6살 아들 케이타(니노미야 케이타)가 친아들이 아니라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추스르자마자, 자신의 핏줄을 이어받은 친아들 류세이(황쇼겐)를 궁금해 한다. ‘대기업에 다니는 엘리트’로 세상의 평가를 받아온 자신과 달리 여러 가지 면에서 뒤처진 모습을 보였던 케이타에게 실망감을 느끼며 살아온 료타는 결국 케이타와 류세이를 교환하는 선택을 내린다. 하지만 사실 이 영화의 결정적 화자는 료타가 ..
영화와 책, 두근거림
2014. 2. 2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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