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사회적 관계를 통해 나의 존재를 자각하는 주체적 행위다. 공동체 공간에서 이뤄지는 타자와의 만남은 수많은 ‘너’의 존재를 통해 ‘나’라는 개별적 존재가 무엇으로, 그리고 어떻게 사유하고 실천해야 할 지에 대해 인식하는 도구로 작동한다. 그래서 교육은 받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하는 것이어야 한다. 하지만 흔히 교육의 주체를 학생과 학부모, 교사라고 얘기할 때, 한국에선 학부모와 교사는 교육을 ‘하는’ 존재, 학생은 교육을 ‘받는’ 존재라고 인식한다. 교육이 가진 본연의 의미가 배제된 선입견이라 할 수 있겠다. 학생이 다른 학생과의 관계를 바탕으로 주체성을 자각해갈 때, 학부모와 교사는 관계와 인식의 장을 열어주는 객체로 존재해야 하지만, 한국의 학부모와 다수의 교사는 스스로 학생들을 타자화하고 자신..
교육, 서로주체성의 관계
2011. 8. 1. 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