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폭력을 말할 때 우리의 방점은 ‘성’에 찍힌다. 그 다음은 ‘아동’이다. 어떻게 그렇게 어린 ‘아이’에게 그런 ‘성’적인 행동을 하느냐가 첫 반응이다. 이때 가장 중심이 돼야 할 ‘폭력’이란 개념은 어느덧 가려진다. 아동 성폭력에서 외부적 상처는 일부에 불과하다. 폭력에 의해 덧난 정신적 상처는, 씻기 어려운 평생의 굴레다. 8일 아동 성폭력 상담과 치료, 법률지원을 맡고 있는 서울 마포구 해바라기아동센터 김태경 임상심리전문가를 만나 우리의 선입견에 따끔한 죽비를 맞아봤다. 김태경 임상심리전문가는 해바라기아동센터 개소 때부터 상담과 치료, 법률과 수사지원을 맡아왔다. 카톨릭대 심리학과 대학원 박사과정에 있으면서 성폭력 피해 아동에 대한 여러 건의 논문을 썼다. 올 초엔 '진술조사의 맥락에서 본 기..
너를 바라보는 시선
2009. 10. 14. 0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