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노짓 후세인과 재범,그리고 열등감
이재훈의 인앤아웃 no.4 잠시 웬일인가 했지만, 역시 그뿐이었다. 6일 인도인 보노짓 후세인(28)씨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한국인이 모욕죄로 처음 기소됐다. 제도가 누군가를 처벌하는 일이 그다지 기뻐할 일만은 아님에도, 그날의 기소문은 우리 안에 깊숙이 박힌 순혈주의와 배타적 인종주의에 대한 일종의 반성문으로 읽혀 다행스럽다, 싶었다. 하지만 안도는 곧 한숨으로 바뀌었다. 8일 열여덟 살 때 올린 '한국 비하 글'이 뒤늦게 공개된 아이돌 그룹 2PM의 리더 재범(22)이 팀을 탈퇴하고 바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문제가 드러난 지 고작 나흘만이었다. 그가 공항에서 출국 '될' 때, 우리의 배타적 애국주의가 함께 '수출'되는 것 같은 기분이 문득, 들었다. 열등감은 보통 내성적일 것이라는 편견과 달..
너를 바라보는 시선
2009. 9. 1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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