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의 인앤아웃 no.27 "제가 감옥버스를 타려할 때 절 부르셨죠. 야첵! 이라고. 전 스물한 살이나 먹었는데 절 부르는 소리에 눈물이 났어요", "재판할 때도 여러 번 불렀지 않나", "그 전엔 들리지 않았어요. 그땐 모든 사람이 절 비난하고 있었으니까." 영화 '살인에 관한 짧은 필름'에서 야첵은 별다른 까닭 없이 택시기사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끝내 사형 당하고 만다. 어린 시절 여동생의 죽음으로 강한 트라우마를 안게 된 그는 스스로를 세상과 단절시킨 채 자기 안의 세계에서만 살았다. 외부의 요인에 의해 생긴 충격을 다시 받지 않기 위해 철저하게 방어적으로 온몸을 옹송그렸다. 하지만 내부로의 고립이 점점 깊어질수록 살아야할 이유는 점점 상실하게 됐다. 아무 잘못 없는 택시기사를 살해하고도, 야첵은 ..
너를 바라보는 시선
2010. 3. 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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