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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 (2)
누가 한국 축구선수들을 '죄인'으로 내모는가

내가 시각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축구를 체험했던 건 군에 있을 때였다. 훈련소 특기 교육을 받던 1998년 6월 21일 새벽 4시. 폭동을 일으킬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지 아니면 훈련이 없던 새벽 시간인 점을 감안해선지 교관은 14인치 TV를 연병장에 꺼내놓고 수백 명의 훈련병들에게 월드컵 축구를 보여줬다. 네덜란드와 한국이 경기를 하고 있었고, 네덜란드는 5골을 몰아치며 한국을 넉다운시켰다. 한국 축구가 좌절했던 그날, 나는 내가 속한 국가의 대표 팀이 좌절하는데 온전히 동화될 수 없었다. 네덜란드 축구의 미학에 넋을 잃고 말았기 때문이다. 그라운드를 뛰는 10명의 네덜란드 선수들은 수비할 땐 톱니바퀴가 맞물리듯 쉴 새 없이 움직이며 한국 선수들을 압박해 계속 뒷걸음질 치게 만들었다. 공격할 땐 한국 수비..

너를 바라보는 시선 2010. 6. 29. 10:02
12년 기다린 이동국,신은 겨우 44분만 허했다

12년을 기다렸지만 신은 그에게 44분만 허용했다. 평생 늘 머리 속에 그렸던 결정적인 골키퍼 1대1 찬스도 있었지만 신은 다시 한 번 폭우를 내려 그의 축발을 흔들어놨고, 골키퍼를 스치며 골대로 향하던 공의 속도도 줄여놨다. 2002년 충격의 대표팀 탈락, 2006년 불의의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12년 동안 이어질 수밖에 없었던 이동국(31)의 간절했던 월드컵 도전은 그렇게 끝났다. 이동국의 도전은 한국 축구의 도전사와 궤를 같이 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0-5로 대패하며 한국 축구를 좌절시켰던 네덜란드 전에서 후반 34분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세계 최고의 골키퍼 에드윈 판데르 사르(40)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19살의 이동국은 좌절을 딛고설 한국 축구의 미래였다. 하지만 실패한 한국 축구가..

너를 바라보는 시선 2010. 6. 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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