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의 인앤아웃 no.37 뚜껑을 열고 실제 받아 안은 민심은 예상과 달랐다. 한나라당은 참패했다. 2008년 5~6월 이명박 대통령에게 경고장을 보냈던 촛불 민심은 꺼지지 않은 채 잠재하고 있었다는 점이 드러났다. 촛불은 대의제를 통해 맡긴 권력에게 민심과 괴리되지 않은 정책을 통해 '정상국가'를 운영해가라는 목소리이자 권리 주장이었다. 촛불 시위대는 이 정부가 명박산성을 쌓고 더 이상 목소리를 들으려하지 않자 촛불을 끄고 일상으로 돌아간 뒤 2년을 꾸준히 기다렸고, 역시나 '정상적인' 대의 민주주의의 방법론으로 일방통행 국정운영에 제동을 걸었다. 이런 점에서 50%에 육박했다던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마저 민심을 반영하지 못한 여론조사의 허상이 아닐까 싶다. 촛불 이후 이번 정부가 각종 사법 권력을 ..
이재훈의 인앤아웃no.36 1996년 4월5일 북한 최고인민회의 양형섭 의장이 "한반도 전쟁은 시간문제라 위협했다"는 뉴스가 들렸다. 정부는 대북 정보감시 체제를 워치콘2로 강화했고, 미국은 북한에 "정전협정을 준수하고 도발행위를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이튿날 북한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에 중무장 병력을 투입했고, 김영삼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으며,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주한 미국 대사와 한.미 공조를 논의했다. 9일엔 공동 대응책 협의를 위한 한.미 정상회담이 열렸다. 이틀 뒤 15대 국회의원 선거가 열렸고, 한나라당의 전신인 신한국당은 139석을 얻었다. 과반에 11석 모자란 승리였다. 14년을 건너뛴 20일, 한나라당 정부는 천안함 사건을 "북한의 소행"이라 결론짓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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