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저이긴 하지만 내 생애 첫 책이 세상에 나왔다. 주제는 안철수이고, 나는 2번째 장에서 안철수의 메시지를 분석하는 역할을 맡았다. 제목은 . 4대 인터넷 서점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고 한다. 부끄럽지만, 안철수를 바라보는 대중에 속해 있었거나 혹은 한 발짝 떨어져 있길 원했던 당신이라면 한 번 이 책을 읽어보고 이 공간에서 함께 토론을 해봤으면 좋겠다. 이하는 청년 정치평론가인 한윤형이 쓴 책의 서문이다. ‘안철수, 대통령? 대통령, 안철수?’ 출판사로부터 안철수를 소재로 책을 쓰자는 제안을 받았을 때 나는 “그렇다면 안철수가 정치권에 입문하지 않더라도 의미가 있는 책을 쓰고 싶다.”고 어필했다. ‘안철수’란 이름 뒤에 ‘대통령’이란 단어를 붙여보자는 제의는 그 당시로서는 너무나도 낯선 것이었다. 그리고..
아무 것도 모르던 대학 시절과 어설픈 초년 기자 시절, 나는 수많은 ‘허기사’를 만나, 뭘 할 수 없음에 좌절했다. 뭘 할 수 없음에도 살갑게 대하는 것만으로 체면치레를 하려하는 나 자신의 비루함에 화가 나고, 그 와중에 한 것도 없으면서 뭔가 대단한 걸 한 듯 의기양양한 선배들이 꼴사납고, 그런 선배들에게 욕지거리 한 번 내뱉지 못한 나의 소심함에 욕이 나왔다. ‘이상한 모자’의 홈페이지 ‘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에서 개인적으로 ‘쩜셋(정확히는 ... 이다)’에게 바치는 글을 훔쳐보다, ‘아 씨발’ 욕이 불쑥 튀어나왔던 건 그래서였다. 그의 홈피가 원인을 알 수 없는(아마 그는 아는 듯 하지만) 버그에 걸려 잘 열리지 않는 바람에, 나의 블로그에 처음으로 남의 글을 퍼온다. .................
남북의 분단은 역시나 한국 사회의 뜨거운 감자다. 등장할 때마다 많은 이슈들을 초토화하고, 오로지 그 논란에만 눈길을 집중시킨다. 이번에는 북한의 3대 세습체제 구축에 대한 비판 여부를 두고 '진보 진영'이 둘로 갈려 아귀다툼을 벌이고 있다. 휴전선 위에 있는 체제를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말들의 성찬이 당면한 주변 민중의 삶과는 상당 부분 괴리돼 있다는 점, 그리고 그 말들의 성찬이 한쪽의 비상식적인 신실성과 다른 쪽이 그에 대해 내뱉는 '극도의 부정' 혹은 비아냥으로 점철돼 있다는 점에서 논쟁은 상당히 폭력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도착적 언어와 배제적 언어만 난무할 뿐, 이 논쟁이 도대체 왜 이렇게 뜨거운 감자여야만 하는지에 대한 성찰과 회의는 그다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다지'라고 단서를 단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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