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의 인앤아웃 no.23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대학을 중퇴했다. 그는 짜맞춘 과목을 필수로 들어야하는 대학 공부가 노동계급인 양부모가 준 학비에 견줄만한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6개월 만에 자퇴했다. 잡스는 그 뒤 관심 있는 강의만 도강하며 배운 서체 디자인을 초기의 역작 매킨토시에 녹였다. 잡스는 자신이 설립한 애플에서 해고당한 경험도 있다. 하지만 그는 2005년 스탠퍼드대 졸업식 연설에서 "해고로 인해 성공이란 중압감에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하며 내 인생 최고의 창의력을 발휘했다"며 그때를 돌아봤다. '스티브 잡스'가 다시 키워드다. 스탠퍼드대 졸업식과 아이패드 소개 연설 동영상은 스크랩 1순위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네트워킹의 일상화를 가능케하고 새로운 '애플 매트릭스'를 창조했다는 평가까지 나온..
이재훈의 인앤아웃 no.17 얼마 전 동생이 전화를 걸어왔다. 잔뜩 열 오른 목소리로 "형, 나 아이폰 샀는데, 기자들이 쓰면 좋을 것 같아. 형도 사라"고 했다. 50인치 LED TV가 나오는 시대에 영화를 빔으로 쏘는 아날로그적 맛이 조아 중고 프로젝터를 살 만큼 ‘레이트 어댑터’인 난 "뭐가 그리 좋냐"라며 시큰둥했다. 하지만 동생은 기가 꺾이지 않고 "아무 데서나 인터넷이 가능하고, 글도 어디서든 올릴 수 있어. 형이 어디서든 기사를 쓸 수가 있다고!"라고 했다.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인데다 못지 않은 레이트 어댑터인 동생을 한껏 달뜨게 하더니, 열풍이 불어 연말까지 50만명에 가까운 이용자가 생길 태세란다. 대체 왜, 란 궁금증이 도졌다. 아이폰 사용기를 찬찬히 뜯어봤더니 여러 생각이 들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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